이번 설연휴는 다른 때보다 좀 짧아서 고향에 다녀오는 길이 좀 바빴습니다.
다른때는 설날 연휴가 앞뒤로 하루나 이틀 여유가 있었는데 이번에는 그런날이 없어서 좀 짧았습니다.
우리 고향은 충남 홍성군 광천이란 곳인데, 이곳 울산에서 차를 타고 출발하면 중간에 휴게소 한번 들리고 약 5시간 정도 걸립니다. 물론, 차기 막히지 않을 때 입니다. 만약 차가 막히기라도 한다면 얼마나 걸릴지는 모를 일 입니다.
다행히 요즘은 고속도로 확장을 많이 해서 옛날처럼 많이 밀리는 구간이 없어서 다행입니다. 그래도 한번 올라가고 가는 시간이 5시간이면 짧은 거리는 아니지요.
이번에는 새벽에 4시30분에 일어나서 5시쯤에 집을 나서서 시골집에 도착하니 약 10시쯤 되더군요.
도착하자 마자 집 뒷편에 있는 비닐하우스가 지난 강풍에 다 찢어져서 아버지와 동생들이 비닐을 벗기고 다시 쒸우는 작업을 하고 있어서 그일을 도왔습니다. 금방 끝날줄 알았는데 저녁 어슴프레 해질때가 되서야 일이 끝났네요.
몇년전 추석때 고추밭에서 하루 무리하게 일을 하고 난 후에 다음날 어지럼증이 생겨서 고생한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도 좀 무리하게 일을 한 느낌이 있어서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설 연휴가 끝날때까지 어지럼증이 생기지 않아서 다행이었습니다.
시골집에 강아지 한마리가 새식구가 되어 아이들이 강아지를 보러 갑니다.
예전에 축사로 사용했었는데 지금은 아버지가 몸이 불편하셔서 소를 다 처분하고 비어있는 축사 입니다.
부모님이 강아지 이름을 짖지 않았다고 해서 아이들이 강아지 이름을 똥글이라도 지었습니다.
시골에 갈때 신고 갔던 신발을 그대로 신고 일을 하는 바람에 신발이 흙이 다 묻어서 씻어서 햇빛에 잘 말려 두었습니다.
그리고 항상 그렇듯이 고기를 사다가 구워 먹었습니다.
우리 채은이가 좋아하는 등갈비도 사다가 구워 먹고...
우리 채은이는 등갈비를 무지 좋아 한다 지요...ㅎㅎ
LEICA D-LUX (typ 109)
방어동, 울산|201801
PHOTOGRAPHED & EDITED & WRITTEN BY 이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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