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양항 사람들, 20091225

# 강양항의 멸치를 삶는 사람들

 

• 매년 겨울이면 일출명소인 강양항과 명선도에는 수많은 사진사분들이 오십니다. 몇년전까지만 해도 강양항과 명선도는 근교 사진사분들에게 만 알려진 일출 명소 였지만 이젠 전국 각지에서 버스를 대절해서 올 만큼 유명한 일출 명소가 되었습니다.

• 하지만, 유명해진 만큼 강양항에 살고 계신 분들에게는 불편한 점이 많이 늘어난것이 사실입니다. 몇년전만 해도 사람들의 지금처럼 많이 찾지 않을 적에는 이른 새벽 강양항에서는 멸치를 잡아 삶는 작업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이젠 이런 모습은 강양항에서 보기가 힘들게 되었습니다. 물론, 멸치의 어획량이 해가 갈수록 줄어들어 멸치 삶는 작업을 할 이유가 없어진 점도 있지만, 수 많은 사람들이 찾아 오는 바람에 작업에 너무 불편을 느껴서 다른곳으로 옮겼다는 말도 있습니다.

• 어쨋든, 촬영의 명소가 되고 사람들이 모이게 되면 그곳에 살고 계신분들이 불편함을 가지게 되는 것은 당연한 것 같습니다. 어디를 가더라도 항상 주위사람들을 배려하고 폐를 끼치지 않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강양항 사람들｜20091225｜Nikon D700

photographed & edited & written by  이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