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

 

 

내 나이 이제 마흔중반을 훌쩍 넘어 버렸다.

삼십대까지는 이렇게 시간이 빨리 지나갈지 몰랐다.

마흔이 넘어가면서 시간은 나의 생각보다 훨씬 빨리 지나가 버렸고 벌써 지금에 이르렀다.

어쩜 시간이야 항상 똘같이 흐르는 물리적인 기간이겠지만 내가 느꼇던 그 기간의 속셈은 서른때나 마흔대는 확연히 틀렸다.

 

요즘엔 생각이 많아 진다. 마흔이 넘어가고 중반이 넘어가고...  나이가 먹어간다는 것은 생각이 많아 진다는 것일까.

어떤 일을 결정할때는 이제는 여러가지 생각이 난다. 생각해야 할것이 차고 넘친다.

나보다는 나의 가족들...

내 결정이 나보다는 내가족의 미래를 우선시 생각해야 하고 모든 이사결정에 그것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

그래서 그 무게가 무거운 것인가 보다.

 

그래도 그 무게를 이겨내고 앞으로 나아가야지.

 

"마흔 후반에 걸리다."

 

 

 

 

 

 

 

 

 

 

 

NIKON D800
AF NIKKOR 85mm F1.4 D
선암호수공원, 울산｜20171112
PHOTOGRAPHED & EDITED & WRITTEN BY  이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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