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흔적, 추억, 지나감
이 회사에 입사한지가 벌써 열여덟해가 지나가고 있다.
회사에 입사할때도 경력 입사를 했으니 조선설계를 한지도 거의 이십년정도를 한것 같다.
그렇게 이십년정도를 한 설계업무를 그만 두고 현장 관리직으로 부서를 이동하게 되었다.
(부서이동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굳이 적지 않기로 하겠다....................)
어쨋든 그렇게 오랫동안 해 왔던 업무를 내려 놓고 전혀 새로운 업무를 시작해야 한다.
지나온 기억들이 순간 순간 스쳐지나 갔다.
책상 정리를 하다가 예전 업무노트는 다 버렸었고 그나마 2010년 정도부터 적었었던 업무노트를 찾았다.
예전 노트를 살짝 펴 보았는데... 예전엔 무슨 고민이 그렇게도 많았는지... 지금 그때를 생각해 보면 그렇게 크게 고민할 만한 일은 아니었는데...
앞으로도 어떤 고민들이 나에게 찾아 올것이다. 하지만 그것도 몇년이 지난 후에 이 노트를 보며 생각이 든것처럼 그때 생각해보면 별거 아니 고민일지도 모르겠다.
참 기분이 그렇다...
업무노트들은 다 버렸습니다.
과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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