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의 뒷끝 ㅜㅜ

이제 추석 연휴도 끝이 다가 옵니다.

내일부턴 일상 복귀네요.

 

저는 추석 전날에 집사람이 일을 해서 저녁8시경에 출발 했습니다.

그래서 시골집에 도착한것이 거의 새벽 1시쯤...  약 5시간 정도 걸린것 같습니다.

차가 막히지 않아도 보통 이정도 걸립니다. 동해의 끝에서 서해의 끝으로 가로지르는 길이라서...

다음 날, 아침 일찍 일어나서 차례 지내고 산에 성묘하러 갔다가 낮에는 시골집 밭에 풀이 많아 자라서 풀좀 뽑고 깨밭에 약좀 치고....

생각보다 몸이 많이 고됐던 모양입니다.

저녁 5시쯤 시골집에서 출발해서 울산에 10시쯤 도착 했습니다.

바로 다음날 부터 몸이 영 안좋았네요. ㅜㅜ

이틀을 집에서 골골대다가 이제서야 조금 제 컨디션으로 돌아오기 시작해서 컴퓨터 한번 들여다 봅니다.

이것 참 뭘하든지 몸이 튼튼해야지....

몸이 안좋을때는 별별 요상한(염새적인??) 생각이 들곤 합니다.

삶이란 무엇인가? 죽음이란 무엇인가? 사후의 세계는 있는 것일까?...

결론은 한번 사는 인생 하고 싶은 것 해보며 재밌게 살아야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건강도 중요하고 돈도 많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돈을 많이 벌어야 하네... 결국, 언제까지 일을 해야 하는가......

추석 연휴기간에 TV에서 특집으로 울릉도에 사는 사람들의 모습이 나왔습니다.

가끔 그런 생각을 해 봅니다.

나도 산골오지나 섬에 가서 살고 싶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너무 어려운 일인것 같습니다.

여러가지 걸리는 것도 많고 아무것도 모른채 무조건 산골이나 섬에 갔다가는 굶어 죽을게 뻔하고 ㅋㅋ

그렇게 하려면 많은 준비도 필요하고 그 준비하는데도 어느정도 비용이 들어 갈거고....

 

결국, 인생은 그냥 그때 그때 그렇게 알아서 사는것인가 봅니다.

그래도....

 

 

 

 

 

 

20220910

시골 고향집